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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강의 리뷰/일,경제경영

공부의 방법: '능동적 배움'의 방법

능동적 배움은 즐겁다

하버드 대학교 교육학 명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해 '능동적 배움의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글이다. 만약 당신이 글을 끝까지 읽어낸 후 적용한다면, 어떤 시험이든 탁월한 효율을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책의 핵심을 뽑아 바로 적용가능한 형식으로 정리한 글이기 때문이다. 시험이 급하다면, 아래로 내려 두번째 파트만 봐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탁월함은 어떻게 생기는지 큰 망원경으로 바라본 후, 시험을 위한 공부의 방법을 정리할 것이다.

 

 

 


 

 

탁월함 어떻게 생기는가?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을 잘하고 싶어 한다. 나는 글을 더 잘 써서 200개의 공감과 300개의 진정성 있는 댓글을 얻고 싶다. 당신은 아마 승진을 원하거나, 직업을 얻기 위한 시험에 합격하고 싶어할것이다. 혹은 나와 같이 수능을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걸까? 단지 타고나야만 할까? 수많은 연구결과와 눈에 보이는 결과는 우리의 능력이 대부분 우리에게 달렸다고 말한다. 

 

 

라이프해커 자청은 공부로는 반에서 거의 꼴지였지만 연봉 20억의 사업가가 됬다. 박지성은 평발이지만 세계 최고의 축구팀의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한국인 최초로 입단했다. 우리는 그들의 유전적 재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 제대로된 방법으로 시간을 감내할 수 있다면, 당신도 그들처럼 할 수 있다. 

 

 

 

 

1만시간의 법칙처럼, 하루 18시간 공부처럼, 무작정 '오랜 시간' 노력하는것이 탁월해지는 방법일까? 그렇다면 왜 벤자민 프랭클린은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되지 못했을까?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체스를 정말 좋아했지만, 실력은 고만고만했다고 전해진다. 주위를 보자. 맨날 게임만하는 그 녀석은 프로게이머인가? 어째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은 이모양일까? "시간은 탁월함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탁월함에 관한 많은 책이 시간만큼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대로된 방법'으로 시간을 들여 노력해야 탁월해진다는 것이다. 그럼 그 '제대로된 방법'은 어떤 것일까? 어떻게 당신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 아래 공식을 살펴보자.

 

 

'제대로된 방법=의식적인 연습 (O), 제대로된 방법=시스템(O), 제대로된 방법=습관(?)'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우리가 반복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다. 그렇다면 탁월함은 행동이 아닌 습관인 것이다." 네이버 사전을 보면, 습관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이다. 

 

 

의식적인 연습은 목적을 정하고 집중하고, 피드백하고, 수정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전혀 고정된 반응 양식일 수 없다. 탁월함은 저절로 익혀지는게 아니라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이뤄진다. 습관을 형성하고 개선해나간다면 이는 제대로된 방법일지 모르지만, 습관 그 자체로는 탁월함의 방법이 될 수 없다.

 

 

이때 당신은 매번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잘 와닿지 않을 것이다. 그럴수 밖에 없다. 이건 큰 망원경이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탁월한 연습을 설명하기위한 하나의 틀이다. 이 망원경을 통해 '시험을 위한 공부의 방법'편을 설명해 주겠다. 

 

 

위의 개념과 아래의 설명을 통해 당신만의 관점을 갖추고, 당신의 일에 적용한다면, 분명 탁월해질 것이다.

 

 

 


 

 

시험을 위한 공부의 방법(적용 해보기)

 

 

먼저, 공부의 흐름을 세단계로 나눈다. '예습-수업-복습', 각 단계에선 집중해야할 것이 다르다. 다음으로, 공부의 전체를 관통하는 두가지 원칙을 가진다. '간격을 두고 핵심 내용을 인출하기, 정교화', 두가지 원칙을 적절히 섞은 '생성, 반추, 측정, 기억술'등의 기법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해 '가장 효율적인 시험공부 방법'을 만들어냈다. 나는 이 기법으로 서울권 대학교 심리학과 또는 경영학과에 장학금으로 입학, 기숙사에 합격할 것이다. 계속 빌드업 중이다.

 

 

 

 

간단히 두 대 원칙을 설명해보자.

 

 

'간격을 두고 핵심 내용을 인출하기'는 장기기억화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인출'(=백지복습,설명,암송,시험)을 1.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따라 시간 간격을 두고 실행하는것이다. 2. 두가지 이상의 주제(과목,유형)를 번갈아가며 공부하는 것이다. 개념 이해는 집중해서 자신의 속도에 맞게 하되, 그 후의 인출은 시간 간격을 두고 실행하도록 하자.

 

 

*개념이해도 시간 간격을 둔 쪽이 더 성적이 좋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보통 많은양의 개념암기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개념은 이해하고 넘어가자. 시간이 많다면, 시간간격을 두고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여기서 2번은 황농문 교수의 저서 '몰입 공부법'의 개념(창의적인 사고력와 문제해결력은 오랜시간 몰입해야 얻는다.)과 갈등을 빚는다. 따라서 2번은 추후에 '몰입'을 읽고 난 후 생각해보도록 하고, 일단 이 책의 내용을 적용해보도록 하자. 하버드 출간 책이니까.

 

 

이어서 '정교화'란 새로운 지식을 기존의 지식과 연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내용에서 또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다.(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p.266) 우리의 뇌는 정보와 연관된 단서가 머릿속에 많을수록 정보를 인출해내기 쉽다. 이런 뇌의 특성을 이용하여, 이미 알고있는 지식과 연관짓거나, 자신만의 표현으로 설명하거나, 배우는 내용에서 비유나 시각적 이미지를 발견하거나 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뇌 속에는 수많은 단서로 연결된 하나의 폴더같은게 생성된다. 

 

 

이 두 대원칙을 이용한 네가지 기법은 용어의 정의만 알려주겠다.

생성: 나름대로 문제를 풀어보고 표현하는 것.(개념의 원리를 두고 고민하는 것도 해당 된다.)

반추: 배운것을 검토하고 스스로 질문해보는 것

측정: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보는 것.

기억의 궁전: 기억을 붙잡아두는 정신적 도구, 정신적인 파일 정리함, 그 자체가 학습의 도구는 아니지만 배운것을 인출하기 쉽게 해주는 심리적 구조물을 만드는 도구의 역할을 한다.(목차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당신만의 구조를 만들어라. 형광펜이나 볼펜을 이용해서 구조를 만들어보자.)

 

 

 

 

두가지 원칙과 네가지 기법을 예습-수업-복습 싸이클에 적용시켜보자.

 

 

당신이 가지고있는 책에서 소단원 하나를, 아래 전략을 적용하여 공부해보라. 딱 1시간만 투자해라.

이론이 실제에 적용되는순간, 당신은 이 방법을 고수하게 될 것이다.

바로 적용하긴 생각보다 힘들것이지만, 인출과 정교화라는 두 원칙을 생각하며 공부한다면, 빠른 기간 내에 큰 효율을 맛보게 될 것이다.

 

 

예습-흐름잡기(목차, 단원 목표, 핵심단어 뜻, 전개 구조 등을 체크하자.), 모르는것 체크하기

:생성 적용

 

 

수업-핵심체크, 모르는것 질문하기

:핵심 내용과 모르는 내용 이해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유튜브 세바시 채널에서 "현대심리학이 밝혀내고 있는 것의 상당수가 '신체가 곧 마음'이고, 마음과 신체가 굉장히 역동적으로 작용한다는 거죠."라고 말했다. 따라서 수업을 들을때는 미리 준비를 제대로 해놓고(필기구, 마음가짐), 자세를 똑바로 하도록 하자. 

 

 

복습-인출하기(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라, 하루뒤 일주일 뒤 한달간격으로 꾸준히 인출하고 정교화하자.)

:반추, 측정, 기억의 궁전 기법 적용

 

 

*'기출 문제 풀이'같은 경우에도 예습-수업-복습의 단계를 진행하면 된다. 이때 예습에서는 기출문제 풀이와 채점, 수업은 선택사항이며, 복습은 기출문제 분석으로 진행하면 좋다. 이때, 자신만의 풀이법과 채점법과 복습법을 정하여 '효율적인 오답노트'와 병행하면 좋다. 자신만의 방법이 없다면, 유튜브 서울대 소자쌤과 네이버 카페 매3 안인숙쌤의 기출문제 관련 정보를 참고하면 좋다.

 

*'개념 노트필기'는 인출과 정교화 전략을 적용한다면, 효율적인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내용을 받아적고 인출과 정교화가 없다면, 안하느니만 못한 시간낭비이다. 전혀 장기기억으로 남지 못한다. 한번 제대로 인출과 정교화를 하고 나면, 주기적으로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노트필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복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때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스스로 퀴즈를 내봐도 좋다. 점점 공부하는 시간은 줄어들 것이다. 뇌속의 연결이 탄탄해지는 과정이다.

 

 

 


 

기억하자. 가장 중요한것은 목적이고, 의미이고, 이유이다. 목적이 있다면, 제대로된 방법으로 오랜시간을 투자해보자. 다시 말한다. 목적을 가지고, 제대로된 방법으로 일을 세분화해서 집중하고, 피드백하고, 수정하자. 그 과정에서 분명 탁월함이라는 결실을 맺을것이다.

 

 

목적이 없다면, 당장 목적부터 찾는것을 추천한다. 유튜브와 각종 책들을 통해 당신만의 관점을 만들도록 하자. 그러고 나선 상황과 환경을 공부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보자. 분명 된다.

 

 

나는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공부를 지향한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막는 교육은 공산품을 낳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울대 심리학과 박주용 교수님의 토론과 글쓰기 교육에 매료되고, 서울에서 거주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고 수능공부가 당신에게 필요없다는것은 아니다. 수능공부는 독해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며, 기본 상식을 익힐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암기량이 너무 많고, 비판적 사고를 억제하는 선생님들이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대학이 모든 사람에게 필수인것으로 취급되는것이 문제인 것이다.

 

 

나의 모든 공부법 노하우를 담은 글이다. 정말 혼신을 다해서 썼다.

이렇게 좋은 방법을 알아도, 안할 사람은 정말 최선을 다해 안한다. 이글을 끝까지 읽었다면, 분명 엄청난 가능성을 가졌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할수있다. 내가 믿고있다.